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진주 냉면 하연옥 본점 후기에요

반응형

백종원의 냉면랩소디 정말 재밌게 보았다 

냉면하면 고깃집 후식냉면정도가 가장 떠오르려나 

그래도 살다보니 함흥냉면. 평양냉면은 알게되었고 

 

역시나 백종원이 대단한것인지 프로그램 PD가 대단한 것인지 방송을 보며 놀랐다 

 

이렇게나 냉면이 다양하고 특색 있다니

방송에 나오는 냉면들은 하나 같이 다 먹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방송에서 냉면은 크게 평양냉면. 함흥냉면. 그리고 진주냉면이 있다고 한다 

더불어 밀면도 냉면안에 들어간다는 이야기도 하였지만

 

이중 오늘의 주인공은 진주냉면이다.

진주 냉면은 당연히 진주에 있겠고

진주에는 하연옥이라는 엄청 유명한 진주 냉면 가게가 있다 

냉면랩소디에 나온 진주냉면도 하연옥이라고 한다 

 

경상도 여행중 찾은 하연옥 그곳에 방문하게 되었다

 

하연옥을 방문한 날은 추석이었다 

명절이지만인지 명절이여 그런지 하연옥은 코로나 불문하고 사람들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장사가 잘되어서인지 옆에 별관건물도 따로 있었다

별관에서도 똑같이 영업을 하는 같은 식당이다 

 

다행히 앞에 대기하는곳에 쇼파가 있어서 편하게 기다릴수 있었다 

핸드폰이라는 것이 있어 기다리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다 

웹툰 조금. 기사 조금 보면 시간은 금방 간다 

 

식당에서 방문시에는 하연옥 전용 주차장이 있어 주차를 하면 되고

방문한날만 그런것인지 모르겠지만 주차요원분도 계셨다 

 

 

 

 

우선 도착하면 기다리기전에 번호표를 뽑아야한다 

사람이 많아 해당 번호표를 호명하여 부르고 있었으며 

안내에 따라서 본관 혹은 별관으로 배정 받게 된다 

QR 코드 인증을 확인하시는 직원분도 따로 있었다 

 

이곳은 직원들이 참 많은 편이었다 

 

 

53번 번호표를 받았다 

번호표 뒷면에 적힌 문구를 보면 1945년부터 진주냉면 장사를 하였나 보다 

평양 냉면. 함흥 냉면 둘다 북한 지명을 따서 북한에서 내려온 이북민들의 향토음식이라고 하는데 

어쩌면 진주 냉면이야 말로 남한의 전통있는 냉면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하연옥 장사가 잘 되어 돈도 많이 벌고 그래서인지 한편에는 인공 연못을 꾸며놓았다 

안에는 분수와 금붕어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오면 구경한다고 좋아할 것 같다 

또 한쪽에는 옛날과자와 커피를 파는곳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런것을 보면 기다리는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다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을 잘 아는듯 하다 

아마 이 글을 보고 누군가가 간다면 기다리는 것은 각오하고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심심해서 안내서가 있어 읽어보니 요약하면 이렇다 

하연옥 진주냉면의 육수는 검사해보니 프로바이오틱 유익균이 나왔다 

이 프로바이오틱 유익균은 장건강에 좋은 성분들을 만들어 낸다 

천연항생제 성분과 장 상피세포 정상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관리까지 무언가 체계적으로 하는 듯한 느낌도 주는데 맛에서 무슨 차이가 있을것이란 느낌은 들지 않았다 

 

자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고 

진주 물냉면. 진주 비빔냉면. 진주 육전을 시켰다 

진주 비빔밥도 먹고 싶었지만 냉면이 메인이니까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유명한것치고는 충분히 이해할 만한 값이라 생각든다 

냉면 한그릇이 멀어서 못오지 비싸서 못오는것은 아니니까 

 

나오는 길에 보니 돌판 소 참 갈비를 드시는 분도 있었다 

 

 

테이블은 정갈스러웠다

수저도 깔끔하게 종이로 감싸놓은 것이 마음에 들었다 

기본 상셋팅이다 

샐러드. 양파절임. 선지국. 소스 2개 

이중 소스 2개는 육전을 시키는 경우에만 나온다

선지국도 육전을 시켜서 나오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 선지국때문에 나온 것 같다 

기다리던 진주냉면이 입장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육전도 입장하였다 

 

특히 백종원이 먹었던 물냉면 

넷플릭스에서 백종원이 하던 말이 떠오른다 

진주가 선비 동내라 기방문화가 발달하였고 

저녁 늦게까지 술먹고 나서 해장겸 먹던 것이 진주 냉면이다 

예술 또한 발달한 지역이라 냉면이 화려하다

 

역시 그에 맞게 올라간 계란지단과 홍고추

거기에 시원한 맛을 돋구는 오이와 

묵직한 식감을 위한 육전 

보기만 해도 정말 이쁘고 먹음직스럽다 

 

한입 먹어보니 맛은 더 충격이다 

 

평양냉면은 음.. 싱겁다 

이거 뭐지. 무슨맛으로 먹지 

이런 생각이 들고 

 

함흥냉면은 면발이 늘어나는 재미진 맛으로 먹는다 

고기집 후식 냉면하면 항상 나오는 함흥냉면

회식가면 후식은 밥보다는 냉면이 비싸니 

밥먹고 싶어도 먹는 그런 냉면이다 

 

헌데 진주 냉면은 정말 간이 좋다 

짭조름한 육수에 면까지 간이 배어있다 

고기도 육전이라 얼마나 기름진지 입안을 행복하게 한다  

오이도 아삭하니 정말 맛있다 

비빔냉면은 고명은 똑같이 들어가는데 비빔이여서 그런지 국물이 빨갛다 

맛도 있는데 나는 백종원이 물냉면을 먹었기에 물냉면이 더 맛있었다

그리고 어렸을때는 비빔냉면이 좋았지만 지금은 냉면은 역시 물냉면이지 싶다

육전은 그때는 몰랐는데 고기는 미국산을 사용한다 

그런데 그걸 떠나서 육전도 정말 방금 나와서 그런지 정말 뜨끈뜨근하다

고기는 그렇게 두껍지 않은데 맛있다 

 

혹시 양이 적은편이라면 굳이 육전을 따로 시킬 필요는 없다

냉면에도 육전에 어느정도 들어 있기에 한그릇 먹으면 배부르다 

양이 많은 사람과 멀리서 온사람이라면 시켜볼만하다 

육전이 들어 있는 냉면은 차가운 반면에 육전은 뜨끈해서 다른 매력이 있는것 또한 사실이다 

 

그리고 냉면을 먹은 사람들은 대체로 육전을 다 먹지 못해서 갈때 남은 육전은 포장하는 경우도 많다 

 

 

소스가 2가지 있는데 이 소스에 각각 찍어먹어도 맛있다 

음 소스의 맛은 정확하지 않아서 생략한다

 

후기

하연옥 진주에 들린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냉면랩소디를 보고 왔는데 기대하고 와도 맛있었다 

양이 상당히 많다 

서울에도 잠실점. 마포점으로 하연옥 매장이 오픈하였다

진주 냉면이 생각나 잠실점을 가서 먹어본 결과 진주 본점을 이길수는 없다

그러니 진주를 들리게 된다면 하연옥 꼭 들려서 맛보시길 바란다 

 

진주 맛집 하연옥 다음에 간다면 꼭 다시 들릴 가게이다  

반응형